2년 전 회사 간다며 집 나선 가장, 야산서 해골로 발견…부패 상당히 진행

2년간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9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광주 서구 한 야산에서 유골을 발견했다는 등산객의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경찰은 야산에서 시신 일부를 확인했다.

시신은 발견 당시 수풀에 가려져 눈에 잘 띄지 않던 상태로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유골은 머리뼈만 발견됐으며 신체 일부가 없는 것으로 봐 동물에 의해 사체가 훼손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유골과 주변 옷가지와 유류품에서 2년 전 실종 신고가 접수된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A씨는 2017년 4월 회사에 가겠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들은 그가 돌아오지 않자 가출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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