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과 함께 한반도의 현실과 역사 공유”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수 수립 100주년 기념-WORLD SUMMIT 2019] 세계정상회의 서울서 8일 개막/딕 체니·뉴트 깅리치 등 참석/글로벌 주요인사 1200명 모여/세계평화정상연합 발족식/상금 100만弗 선학평화상 시상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월드서밋(World Summit·세계정상회의) 2019’가 7일 밤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세계 평화와 안정을 논의하는 이번 월드서밋에는 세계 주요인사 1200여명이 참석했다. 월드서밋조직위원회와 천주평화연합(UPF)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이날 열린 전야제 만찬에서 토머스 월시 UPF 세계의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대회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의미가 상당하다”며 “세계인과 함께 한반도의 현실과 역사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시 의장은 또 평화와 통일을 위한 도약의 시대를 의미하는 ‘신통일한국시대’의 원년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하상윤 기자
하상윤 기자
하상윤 기자

월드서밋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월드서밋 기간 세계평화정상연합 발족식과 함께 상금 100만달러(약 11억2500만원)의 선학평화상 시상식, 국제지도자회의(ILC)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월드서밋에는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 포르투갈 총리를 지낸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국가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가운데 전·현직 국가수반이 40여명에 달한다.

 

월드서밋 행사는 2008년 2월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거의 해마다 서울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와 네팔에서도 월드서밋 아프리카, 태평양 서밋 등의 이름으로 관련 행사가 개최돼 국제적 평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월드서밋 조직위 관계자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열망하는 전·현직 국가수반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지지하고자 대한민국으로 모이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조병욱·홍주형 기자 bright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