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2-15 09:49:00
기사수정 2019-02-15 09:49:00
100세 시대라는 말이 더는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 시대. ‘오래’ 살기보다 ‘건강하게’ 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치아와 잇몸의 경우 한번 손상되기 시작하면 되돌리기 쉽지 않을뿐더러 음식 섭취가 어려워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2명이 풍치,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잇몸관리의 방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잇몸관리법은 한 프로그램의 내용에서도 잘 살펴볼 수 있다. YTN ‘황금나침반’에서는 ‘잇몸 세균을 잡아라’라는 주제로 건강한 잇몸관리를 위한 습관과 다양한 잇몸 관리법을 소개한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는 칫솔질과 구강청결제가 사용 목적이 달라 둘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칫솔질의 경우 이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음식물과 플라크를 제거하는 물리적인 청결을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구강청결제는 칫솔이 닿지 않는 면적을 포함한 구강 면적 전체를 소독하는 화학적인 청결을 목적으로 사용한다.
칫솔질만으로는 구강 면적의 100%를 청소할 수 없으므로 구강청결제 사용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인데 실제로 칫솔질과 구강청결제, 치실을 모두 사용하였을 때 21% 치은염 예방에 효과적인 것이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구강청결제를 고르는 기준과 올바른 사용법은 무엇일까?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박영국 교수는 “구강청결제는 크게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CPC) 기반의 제품과 CPC가 첨가되지 않은 유칼립톨, 멘톨, 티몰, 살리실산 메틸 ‘네 가지 에센셜오일 기반’ 제품의 두 가지 종류로 나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강력한 플라크 억제력과 치아미백을 함께 원하는 사용자라면 두가지 제품 중 CPC 무첨가 구강청결제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구강청결제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치아착색을 고민하는데, 이 현상은 CPC와 치약 속 계면활성제가 만나 일으키는 현상이다. 따라서 CPC가 포함되지 않은 ‘네 가지 에센셜 오일 기반’의 제품을 사용한다면 양치 후 바로 구강청결제를 이용하더라도 착색될 우려가 없어 안심할 수 있다.
또한 ‘네 가지 에센셜오일 기반’ 구강청결제는 CPC기반 제품 보다 7배의 플라크 억제력을 가진 것으로 검증됐다. 이런 뛰어난 항균효과를 통해 가장 흔한 구강질환인 충치 또는 잇몸의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네 가지 에센셜 오일 기반’의 구강청결제 제품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리스테린을 꼽을 수 있다. 리스테린은 잇몸 더 깊숙한 곳의 세균까지 제거해주는 구강청결제로 특히 리스테린 검케어 마일드는 2주만 사용해도 건강한 잇몸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생강과 시트러스의 산뜻한 사용감으로 구강청결제 특유의 강한 맛과 향을 꺼리는 노인, 어린이도 부담없이 사용 가능하다.
삶의 질을 좌우하는 전신 건강의 거울 잇몸. 오래오래 건강한 치아로 씹고 맛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꼼꼼한 칫솔질과 꾸준한 구강청결제 사용으로 구취도 염증도 없이 깨끗하고 건강한 잇몸을 만들어보자.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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