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2-15 14:13:40
기사수정 2019-02-15 13:23:35
해군사관학교 제77기 사관생도 입교식이 15일 학교 연병장에서 열렸다.
172명(남자 146명, 여자 20명, 외국인 수탁생도 6명)의 젊은이는 그동안 5주간의 강도 높은 가입교 훈련을 무사히 마시고 사관생도로 새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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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77기 해사 사관생도 입교식에서 생도들이 힘차게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입교식에는 김종삼 해군사관학교장, 생도, 학부모 등 1천900명이 참석해 입교행사를 지켜보았다.
이날 김종삼 학교장은 “훌륭한 해군 장교가 되어 해양국가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입교식에서 77기 사관생도가 된 젊은이들 중 장민(20·여) 생도는 공군사관학교 출신 예비역 공군 대령 할아버지와 육군사관학교 출신 국방정보본부에서 근무하는 현역 육군 대령 아버지를 이어 3대째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정찬(19) 생도는 항일 독립운동가 고 정래영 선생(1899∼1960)의 손자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국가에 도움이 되고자 입교했다.
이밖에 아제르바이잔, 캄보디아, 터키,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 6개국에서 수탁생도 6명이 입교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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