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2-17 13:25:00
기사수정 2019-02-17 12:38:42
일명 ‘애나’로 불리며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공급했다는 의심을 받는 직원 파모(26)씨가 이번엔 피해자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오후 2시쯤 파씨를 피해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고 밝혔다. 파씨는 버닝썬과 경찰 유착, 마약 공급 등의 의혹을 제기한 김모(28)씨에게 지난해 11월24일 버닝썬 내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했다. 강남경찰서는 파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한 차례 소환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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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있는 버닝썬 직원 `애나`가 1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로 향하고 있다. |
경찰은 이날 성추행 고소건에 더해 수사 진행단계에서 불거진 파씨와 클럽 간의 관련성 의혹과 이에 따른 고소 이유에 대한 의혹 등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에 따른 파씨의 입장에 대해 더 구체적인 진술을 듣기 위해 소환조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청윤 기자 pro-verb@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