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이 성폭행 피하려다 16층서 뛰어내렸습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성폭행을 피하려던 여성이 16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사망한 사건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대만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초 중국 자오청현에서 20살 A씨가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양사범전문대학 영어과에 재학 중이던 A양은 밤 늦은 시간 할머니 병문안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귀가하던 길에 40대 후반의 남성 B씨에게 납치됐다.

B씨는 자신의 자동차에 A양을 태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고, 그 곳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 이때 A양은 화장실의 작은 창을 봤고 16층임에도 불구하고 B씨가 잠시 한눈파는 사이 창문으로 몸을 날렸다. 하지만 너무 높은 층에서 뛰어내린 탓에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진출처 ETtoday.


B씨는 자신의 범행이 발각될까 두려워 A양의 죽음을 자동차 사고로 위장했다. 하지만 시신 부검 결과 A양의 몸에서 타박상 등 성폭행 시도 흔적이 발견됐다.

결국 B씨는 성폭행 미수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살인 혐의는 적용되지 않아 유족들을 분노케 했다.

A양의 아버지는 "성폭행 당하느니 차라지 죽겠다고 선택한 어린 딸이 당시 얼마나 무서웠을지, 고통스러었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고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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