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사진)가 잇달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막말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과거 김 후보가 SBS 짝짓기 프로그램 '짝'에 출연, 여성 출연자에게 "서울에 학원 차려주겠다"고 말한 장면이 회자되고 있다.
그는 2011년 11월 방송된 짝의 '모태 솔로' 특집에 '남자 3호'로 출연했다.
당시 그는 학원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는 여성 출연자에게 "도와주다 돈 벌어 서울에 학원 차려주겠다"라고 제안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에 여성 출연자가 부담을 표출하자 김 후보는 "나는 아픈 시간을 보내고 무한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았다"며 "여자한테 돈 쓰는 건 안 아까운데 시간 쓰는 건 아깝다"고 말했다.
이에 "그렇게 무턱대고 들이대면 여성 출연자들이 싫어한다"는 제작진의 조언에 "최종 선택도 안하겠다"며 "나 싫어? 그럼 말아"라고도 대꾸했다.
결국 그는 최종 선택을 포기하고 홀로 '애정촌'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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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 엑스코 엑스코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 연설회에서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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