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알프스 스키 리조트서 눈사태로 여러 명 매몰"

현지 언론 "10∼12명 눈에 파묻힌 듯" 스위스 알프스 지역의 크랑몬타나의 한 스키 리조트에서 19일 오후(현지시간) 눈사태가 발생해 스키를 타던 사람들 여러 명이 매몰됐다고 스위스 발레 주의 경찰이 밝혔다.

현지 언론은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스키어 10∼12명이 눈에 파묻혔다고 보도했다. 

폭설이 내린 스위스 산간 마을 [EPA=연합뉴스]
크랑몬타나의 플랭-모르테 스키 트랙을 덮친 이날 눈사태는 지난 주 기온이 올라가 이 일대에 쌓여있던 많은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유발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눈사태는 최근 제네바를 비롯해 스위스 여러 지역의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일어난 것이다.

크랑몬타나가 속해 있는 발레 주 경찰은 "구조대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눈사태가 일어난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