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2-21 12:02:00
기사수정 2019-02-21 13:17:07
올봄 꽃구경은 지난해보다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포근한 겨울 날씨 탓에 꽃들이 일찍 얼굴을 내밀고 있어서다.
21일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별 봄꽃 개화시기, 장소 등 봄철 탐방 정보를 공개했다.
올해 봄꽃 소식은 지난달 12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 금오도에서 가장 먼저 들려왔다. 큰개불알풀과 매화, 민들레 등도 지난 12일 관찰됐다.
지리산에서는 지난 5일 복수초가 꽃망울을 터뜨렸는데 지난해보다 10일 빠르다.
국립공원공단은 공원 내 본격적인 개화는 경칩인 다음달 6일 이후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달 초 지리산을 시작으로 노란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개화를 시작해 4월에는 전국 국립공원이 노란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치악산, 오대산, 태백산, 설악산 등 강원권 국립공원 탐방로와 자연관찰로 일대에서도 노루귀, 변산바람꽃, 제비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봄꽃 소식이 지난해보다 약 10일 정도 빠르다”며 “공원별 개화시기에 맞춰 국립공원을 방문하면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