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2-21 15:39:50
기사수정 2019-02-21 15:39:49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산업부는 그동안 발굴한 현장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이달 말에서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장관과 무역협회장이 주재하는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와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하는 ‘수출통상대응반’ 등을 통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수출 애로를 현장에서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지난달 말부터는 경남·광주·울산 등 15개 시도를 도는 ‘수출활력촉진단’을 가동해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있다.
이번 대책에는 시설·운전·제작자금 지원 및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등 무역금융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또 전시회 무역사절단, 해외지사화 지원 확대 등 수출 마케팅 지원 강화와 함께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과 수출 품목·시장 다변화 등 중장기 수출체질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정책 역량을 결집하고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농식품, 바이오헬스, 한류 연계 문화콘텐츠 등 분야별 대책을 순차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전에는 반도체 등 주력 품목 위주로 대책을 짜왔지만 앞으로는 농식품, 바이오헬스 등 전체 수출 비중은 작아도 성장세가 강한 품목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이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