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2-26 15:57:10
기사수정 2019-02-26 15:57:09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사진)의 성상납 의혹 보도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조작됐다"고 공식 반박했다.
26일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작성된 기사였다"며 "(성 접대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YG엔터테인먼트는 유지해 왔던 기조대로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2015년 12월6일 밤 승리와 가수 B씨, 최근 배우 박한별 남편이자 승리와 유리홀딩스를 공동 창업한 것으로 밝혀진 유모씨, 서울 강남 소재 '버닝썬' 직원 C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입수했다며 관련 보도를 했다.
버닝썬은 한때 승리가 홍보 담당 사내 이사로 일했던 곳으로, 유리홀딩스는 이 클럽을 운영하는 버닝썬엔터테인먼트의 주식 20%를 보유하고 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여성인 외국인 투자자 A씨 일행 접대를 준비하기 위해 대화를 나눴는데, 승리가 성상납을 암시하는 말을 꺼냈다.
승리는 오는 3~4월 군입대를 위해 버닝썬 이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버닝썬은 손님 집단폭행과 마약 투약, 성폭행 방조, 경찰 유착 등 의혹에 휩싸여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7일 이문호 대표는 버닝썬 폐쇄를 공지했고, 이후 철수했다.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꾸려 전담 수사팀을 지정해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선 상태다.
광수대 측은 버닝썬 운영진 모두를 조사 대상으로 보고 있는 만큼 필요하면 승리 또한 조사를 위해 소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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