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2-28 09:29:21
기사수정 2019-02-28 09:29:21
“춤으로 모두를 압도한 지민의 전설적인 부채춤을 보라! 우리에게 경외심을 일으킨다”(미국 글리터매거진 2018년 12월자)
방탄소년단 지민이 지난 26일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김백봉 부채춤 보존회로부터 뜻깊은 감사패를 받으며 지난 12월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선보였던 '부채춤'이 다시 화제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북미매체에서는 방탄소년단 지민이 공식 SNS에 남긴 감사의 글과 화제의 부채춤인 2018년 멜론뮤직어워드 '아이돌(IDOL)'인트로 퍼포먼스 영상을 함께 올리며 극찬했다. 지민이 부채춤 보존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것에 대해 “지민은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평가했고 전세계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큰 기여를 하며 화제를 모았다고 최고의 찬사를 보내왔다.
2018 멜론뮤직어워드 당시 지민의 부채춤이 화제에 오른 후 북미매체에서 '방탄소년단의 흥겨운 부채춤, 말이 필요없다'라고 보도했던 제목의 기사글을 인용해 함께 게시하며 '그의 웅장한 춤을 감상하라'고 영상링크와 함께 수상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부채춤 보존회의 감사패는 문화재 보유자 안병주 교수가 지민의 부채춤 퍼포먼스를 보고 '꼭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성사된 것이라고 안병주 춤 이음무용단 상임안무가이자 부대표인 안귀호씨가 전했다.
안귀호씨는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 지민, 무형문화재 부채춤 보존회로 부터 감사패 받다”라는 국내기사 사진과 함께 “이데일리 시상식장에서 직접 전달하고 왔는데 이렇게 소중히 받아주니 고맙다.
부채춤으로 전세계에 우리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줘서 감사하다”라는 인사글을 통해 방탄소년단 지민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또 '안병주 춤 이음무용단'은 다음날 공식계정에 “작은 감사패 하나가 저희에게 큰 에너지가 되었다”는 글로 오히려 감사패 증정을 통해 얻은 긍정적 효과를 알리기도 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부채춤을 소재로 독창적인 재해석을 구현냄으로써 부채춤의 위상과 미적가치를 세계적으로 드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감사패 글과 같이 방탄소년단 지민만의 독창적이고 아름다웠던 부채춤은 이제 미국 글리터지의 글처럼 ‘경외심’마저 일으키는 '전설적인 부채춤'으로 남아 또 하나의 새역사를 쓰게 됐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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