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 트럼프의 '부동산 투기식 거래술'에 뒤통수 맞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부동산 투기식 거래술'에 뒤통수를 맞았지만 파국으로 가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6월 13일 싱가포르) 1차회담에서 기대 이상의 소득을 올렸던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막작전에 뒤통수를 맞았다, 부동산 투기식 거래술에 당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트럼프, 폼페이오는 대화를 계속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께 중재 요구 전화를 했다, 김정은도 결렬 후 후일을 기약하는 의미의 밝은 웃음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헤어졌다"라는 점과 "조선중앙통신은 회담 결과를 긍정 평가하며 3차 상봉을 예고 보도했다"고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님을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만이 교착된 북미관계를 이어줄, 풀어줄 세계에서 유일한 분이다"며 "문 대통령의 손흥민 선수 역할 즉 때로는 어시스트 때로는 슛으로 골을 넣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문 대통령에게 북미 대화의 끈을 이어줄 것을 주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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