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능력의 확대 등을 위해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전 청약을 진행한 결과 당초 모집액 5000억원의 5배 이상인 2조6400억원이 쇄도했다.
이에 LG화학은 오는 12일 금리가 결정되면 계획보다 2배 증액한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만기 3년물 1600억원, 만기 5년물 2400억원, 만기 7년물 2000억원, 만기 10년물 4000억원 등이다.
금리는 개별민평금리(채권 평가사들이 매긴 평균 평가 금리) 대비 0.01∼0.07%포인트 낮을 것이라는 게 LG화학 측의 설명이다
LG화학은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전기차 배터리 수주 물량에 대한 대응, 전남 여수 NCC(Naphtha Cracking Center) 증설 등 미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시설 자금과 장기 투자의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정호영 사장은 "이번 회사채 발행은 투자자들이 회사의 안정적인 재무 현황과 미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인 27조183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올해 매출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3.5% 증가한 32조원으로 설정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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