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 벌써? ‘진해군항제 2019’
벚꽃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4∼7일 앞당겨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경남 창원시가 세계 최대 벚꽃 잔치인 ‘진해군항제 2019’의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시는 최근 3년간 평균 개화일인 이달 25일쯤부터 전국의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단계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벚꽃은 꽃망울이 움트는 개화 시기부터 만개까지 4∼6일이 걸리는데, 올해 군항제는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1단계 대책으로 군항제 개막 직전인 오는 25일부터 주요 벚꽃 명소인 여좌천·중원로터리·경화역 일대의 관광안내부스와 임시 화장실을 조기에 설치·개방한다.
벚꽃 명소 중 여좌천은 하천 양편 1.5㎞ 구간에 벚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곳이며, 경화역은 지난해 친환경 공원으로 새롭게 정비해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대책으로는 개막 이틀 전이지만 군항제가 사실상 시작되는 오는 30일 주말을 맞아 주요 행사장으로 진입하는 도로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고 외곽 임시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방문객들의 주요 동선에 임시 관광안내소 20개소, 임시 화장실 34개소도 설치한다.
군부대도 개방해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기지사령부 영내를 방문할 수 있으며, 제황산공원 야간경관과 여좌천 별빛축제 등 야간 볼거리도 제공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진해를 찾는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벚꽃을 즐기도록 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각종 편의시설과 부대시설, 자원봉사자 등을 투입·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살이 통통! ‘2019 포항 구룡포 대게 축제’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게 맛보러 오세요.”
부드러운 살에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대게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2019 포항 구룡포 대게 축제’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거리(아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구룡포수협 주관으로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전국 최대 대게 생산지인 구룡포를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포항 구룡포에서 생산되는 대게는 지난해 687, 2017년 860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창원=안원준 기자, 포항=장영태 기자 am33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