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성적표에 처음으로 실점이 찍혔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2실점 했다. 단 삼진 3개를 곁들이며 사사구는 내주지 않았다.
3, 4회도 완벽했다.
류현진은 3회 초 푸이그(1루수 땅볼), 지넷(1루수 땅볼), 윈커(삼진) 세 명으로 간단히 마무리했다.
4회 초에도 디트리히를 포수 파울플라이, 페라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는 등 9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류현진은 반하트에게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이글레시아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내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다저스는 2-2로 맞선 5회 초 좌완 스콧 알렉산더를 마운드에 교체 투입했다.
류현진은 3회 말 2사에서 시범경기 들어 처음으로 타석에 섰다.
류현진은 신시내티 선발 소니 그레이의 바깥쪽 낮고 빠른 공에 엉덩이가 빠진 채로 커트를 시도했으나 맞히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신시내티와 9회 말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푸이그는 '친정팀'과 처음으로 만나 류현진과의 대결 전적 2타수 1안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다저스는 이날 스플릿 스쿼드(한 팀을 두 개로 나눠 각각 경기를 치르는 방식)를 꾸렸다.
다른 한 팀은 선발 마에다 겐타를 앞세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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