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6일 본관4층 한마음홀에서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열어 인공지능·블록체인·미래의학 융합과 혁신을 통한 발전계획을 선포했다.
개원기념식에는 유경호 병원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교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병원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준 대외기관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장기근속직원 및 모범직원을 함께 포상했다.
식 순서는 개회사 및 국민의례, 방송인을 포함한 대외귀빈 축하영상시청, 병원장 기념사, 후원단체 감사패, 시상 순으로 진행하고 식을 마무리했다.
시상에는 협력병원, 후원단체, 자원봉사자 등 17개 대외기관 및 개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약제팀 한혜경 팀장 35년 근속상을 포함한 98명의 장기근속자와 심사팀 양미화 팀장 등 61명의 모범직원에게 각각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교직원 1800명이 근무하는 경기도 서남부지역 최대 병원에서 근무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자신보다 환자를 더 소중히 여기며 환자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진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대학병원으로서 환자의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춰 암 치료 분야의 혁신기술인 정밀의료센터 등을 통한 최첨단 치료와 We路(위로)캠페인 전개 등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1999년에 개원해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 시설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림대학교의료원의 플래그십 병원이다.
종양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는 암 치료 분야의 혁신기술 NGS 도입한 정밀의료센터, 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 도입 4년 만에 1000례 수술 기록을 보유한 로봇수술센터, 폐이식 성공으로 이어지는 에크모센터, 뇌신경센터, 심장혈관센터, 유방내분비암센터 등의 특성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급성기 심·뇌혈관질환자의 빠른 후송과 처치를 돕는 브레인세이버와 하트세이버 앱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중증 심·폐부전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전문 에크모팀을 24시간 가동 중이다.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서남부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 응급환자 전용 수술실·입원실 등을 갖추고 움직이는 중환자실 Hallym Mobile ICU도 운영 중이다.
또 한림유전체응용연구소 등의 교육·연구소와 한림중개의학연구소, 임상시험센터, 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해 질병중심 임상중개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연구중심병원으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