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몰카' 정준영, 2차 출석 밤샘 조사…금명간 영장 신청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사진)이 경찰에 두번째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았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광역수사대는 전날 정준영을 재소환해 밤샘 조사를 진행한 뒤 이날 오전 돌려보냈다.

 

그의 경찰 출석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러 정준영을 불러 역시 밤샘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그는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등과 함께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또 이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인사가 자신들의 뒤를 봐주는 듯한 대화가 오간 사실을 확인하고 정준영을 상대로 경찰 유착 의혹에 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금명간 정준영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