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 씨 부모의 발인식이 20일 경기도의 한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유족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각각 이 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영정을 들고 장례식장 밖에 대기하고 있던 운구차 2대로 향했다.
검정색 상복을 입은 이 씨와 동생은 침통한 표정으로 뒤를 따랐다.
이 씨의 구속 정지 기한은 오는 22일 오후 9시까지이며 이 시간까지 수감 중인 구치소로 돌아가야 한다.
범행에 가담한 동생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 구속 기간 만료로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 형제는 항소해 서울고법에서 2심이 진행 중이다.
이 씨의 부모는 지난 16일 안양시 자택과 평택의 한 창고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피의자 김모(34)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씨의 아버지가 2천만원을 빌려 가고 안 갚았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공범인 중국 동포 A(33) 씨 등 3명은 범행 당일 중국 칭다오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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