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어촌 현장체험 참가자 모집 최장 / 60일 체류… 모든 과정 무료 진행 / 프로그램 운영 30개 마을 농가도 선정
전남도는 도내 농어촌에 일정 기간 체류하며 귀농·귀어·귀촌을 체험하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는 도농 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도시민이 농어촌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여주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도는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장기민박 시설을 갖추고 귀농·귀어·귀촌 교육, 현장 체험, 주민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는 30개 마을 농가를 선정했다. 귀농·귀촌 희망자들은 이들 마을과 농가에서 5일에서 최장 60일간 머물며 농어촌 체험과 주민 만남, 선도 귀농 농가 견학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4월15일부터 7월14일까지 3개월간 운영된다. 숙박 및 농어촌체험 교육 프로그램 등 참가 비용은 무료다.
참가 희망자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홈페이지(live.jeonnam.go.kr)에 접속해 마을과 숙박할 객실·기간을 정해 신청할 수 있다. 또 마을 농가 운영자는 체류기간, 팀 구성 여부, 청년(만 18∼39세), 신청순서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귀농·귀촌 희망자가 머물 수 있는 마을은 △여수시 갓고을마을, 금오도 버들인 △순천시 개랭이고들빼기마을 △나주시 에코왕곡마을 △담양군 도래수마을, 운수대통마을 △곡성군 가정마을, 안개마을, 용암마을 등이다. 또 고흥군 금오·선정·신오마을, 보성군 다향울림촌·청암물고기학교, 화순군 들국화마을·잠업문화권마을, 강진군 다산초당권마을도 포함돼있다. 이밖에 △해남군 땅끝 장등마을 △영암군 왕인박사마을 △무안군 월선마을 △함평 상모농촌체험휴양마을·해당화권마을 △장성군 별내리마을 △완도군 청산슬로시티·울모래마을 △진도군 진도군귀농귀촌연합회 △신안군 청푸름농촌교육농장마을 등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유현호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행복한 귀농·귀어·귀촌을 꿈꾸는 이들이 전남을 직접 경험해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