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김현수(31)를 영입해 외야를 강화한 LG는 2019년 FA 김민성(31)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영입해 내야에 힘을 실었다.
FA 이적생은 스프링캠프에서 팀 적응을 시작한다. 하지만 김민성은 3월에야 계약을 해 다른 선수들보다 적응할 시간이 짧다.
김현수는 지난해 타율 0.362, 20홈런, 201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타율은 1위에 올랐다.
김현수 덕에 LG 타선에는 큰 힘이 생겼다.
그러나 김현수는 지난해 9월 4일 kt wiz전에서 수비 중 발목을 다쳤고,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이 나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로 복귀하지 못했다. 김현수의 공백은 컸고, LG는 8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그라운드에 있을 때 자신을 향한 시선을 잘 극복했던 김현수는 오히려 부상으로 팀을 비우는 동안 자신의 이름이 회자하는 걸 부담스러워했다.
새 얼굴은 더 주목받는다. 지난 시즌 김현수를 향했던 시선이 2019년에는 김민성에게 쏠릴 수 있다. 많은 팬과 전문가가 "김민성을 영입하면서 LG가 3루수 자리의 약점을 지웠다"고 평가하고, 기대한다.
잘하고도 힘겨웠던 2018년을 떠올리던 김현수는 "김민성은 잘 견딜 것"이라고 재차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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