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판매 종업원, 가격표 겹쳐붙여 3천만원 훔쳐

[이태호,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부산 중부경찰서는 의류판매대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종업원 A(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종업원으로 일하던 의류판매장에서 장부에 부착한 가격표를 겹쳐 붙인 뒤 같은 금액만큼 현금을 빼가는 수법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3천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판매 물품 가액과 정산 금액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업주 신고를 받은 경찰은 매장 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범행을 파악했다.

A씨는 경찰에서 빼돌린 돈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