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게이징 사운드’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밴드 ‘지저스 앤드 메리 체인’(The Jesus and Mary Chain)이 오는 5월 홍대 무브홀에서 단독 공연으로 한국을 찾는다. ‘슈게이징 사운드’(Shoegazing)는 신발을 바라보고 연주한다는 뜻으로 몽환적인 사운드가 특징이다.
‘지저스 앤드 메리 체인’은 짐 리드(Jim Reid)와 윌리엄 리드(William Reid) 형제를 중심으로 1983년 결성됐다. 첫 싱글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이 1985년 영국 인디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음악 전문지 NME로부터 ‘세계 최고의 밴드’라는 호평을 받으며 단숨에 영국 인디 록의 총아로 떠오르게 된다.
1985년에는 전통적인 팝송의 멜로디에 노이즈와 기타 피드백을 조합한 음악 스타일의 첫 정규 앨범 ‘사이코캔디’(Psychocandy)를 선보였다. 슈게이징 사운드와 얼터너티브 록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친 리코딩으로 평가되고 있다. 롤링스톤, 멜로디 메이커, Q 매거진 등 음악 전문지들이 그해 최고의 앨범, 최고의 데뷔 앨범, 가장 위대한 영국 앨범, 역대 최고의 앨범 등과 같은 명단에 빼놓지 않고 이름을 올릴 정도로 큰 성과를 거뒀다. 세 번째 싱글로 발표되었던 ‘저스트 라이크 허니’(Just Like Honey)는 이후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엔딩 장면에 사용돼 다시 한 번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