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작자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지분 매각 보도에 "사실 아냐"

 

방탄소년단(BTS)을 세계적인 보이그룹으로 성장시킨 방시혁(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회사의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는 보도에 대해 빅히트 측이 25일 부인했다.

 

이날 오후 BTS 소속사인 빅히트 측은 “방 대표의 지분 매각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국경제는 투자은행 업계를 인용해 방 대표가 빅히트의 지분 7.82%를 매각, 지분율이 43.08%로 떨어졌으나 650억여원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방 대표의 지분 매각이 회사 발전에 득이 될 수 있어 기존 주주들도 동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빅히트 측은 “구체적인 사안은 사실 확인을 해줄 수 없다”면서도 지분 매각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보도대로 방 대표가 지분 7.82%를 매각했더라도 빅히트의 최대주주 자리는 유지한다. 

 

앞서 빅히트는 지난해 국내 최대의 모바일 게임업체 넷마블에서 2014억원을 투자받고, 전체 주식의 25.71%(44만5882주)를 넘긴 바 있다.

 

빅히트에 1040억원을 투자한 주식정보 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12.24%이다.

 

1997년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방 대표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사진)을 직접 조련해 ‘BTS의 아빠’로도 불린다.

 

BTS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뮤직어워즈’에서 2년 연속 톱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았고, 최근에는 미국 팝계의 최고 권위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의 시상자로 초청받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Mnet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