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소방관에 써달라” 피츠버그 강정호 4000만원 기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강정호(32·피츠버그·사진)가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과 산불 진화에 총력을 쏟은 소방관들을 위해 거금을 쾌척했다. 강정호는 8일 산불 피해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법정 재난·재해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소방관의 복리 증진과 권익 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민간 비영리단체인 한국소방복지재단에는 1000만원을 기탁했다.

강정호는 측근을 통해 “고국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직접 가서 도울 수 없어 죄송하고, 피해당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부 의사를 전달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