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서민금융 긴급지원

지난 11일 강릉시 옥계면에서 관계기관이 산불로 소실된 주택을 철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최근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 서민·최약계층들이 조속히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 긴급지원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진흥원과 신복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원도 일대 지역에 거주하면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 정책 서민금융상품 한도 확대 및 금리 인하,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속초·강릉 통합지원센터, 시장 상인회를 통해 강원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서민·취약계층에 대해 미소금융 대출 확대 및 원리금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진흥원과 신복위는 오는 12일 이재민들을 위한 보조배터리, 생필품 등 구호물품 1500세트를 전달한다.

 

진흥원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는 ‘찾아가는 종합상담’을 통해 금융지원, 채무조정, 복지연계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계문 원장은 “이번 서민금융 지원조치가 급작스러운 산불로 상심이 큰 이재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흥원과 신복위는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