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한 주식 보유와 매매 논란에 휘말린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보유한 주식을 전부 매각했다.
12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이날 '자신 소유의 주식을 전부 매각했고, 남편 소유 주식도 조건없이 처분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OCI그룹 계열회사인 이테크건설(17억4천596만원)과 삼광글라스(6억5천937만원) 보유 주식이 전체 재산의 절반을 넘었다.
이를 두고 야당은 이테크건설과 삼광글라스가 1대, 2대 주주로 있는 열병합 발전기업 군장에너지의 상장 추진 정보를 미리 알고 집중적으로 주식을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야당의 지적이 이어지자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보유한 주식을 전부 처분하겠다고 약속했고, 남편 오씨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주식 처분을 약속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주식매각과 상관없이 주식취득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등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철저하게 따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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