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필두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드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스타들은 정규리그에서의 맹활약뿐 아니라 팀을 플레이오프(PO) 챔피언으로 이끌며 진정한 영웅으로 인정받았다. 2018∼2019시즌 이 영웅의 지위에 도전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유력후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와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키츠)이다. 이들이 우승을 향한 첫 관문인 PO 첫 경기부터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진정한 왕좌의 주인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든 모양새다.
밀워키를 리그 전체 최고승률로 이끈 아데토쿤보는 15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4승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1차전에서 24득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21-86 대승을 이끌었다. 아데토쿤보가 초반부터 공세에 나선 밀워키는 1쿼터부터 38-18, 더블스코어 넘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디트로이트는 주포 블레이크 그리핀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송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