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4-22 01:00:00
기사수정 2019-04-21 20:32:21
경북도 2014년부터 ‘안심 확인제’ / 지난해 3621건 실시 … 해마다 증가
“수돗물을 무료로 검사해드립니‘다.”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많은 가정에서 정수기나 생수를 이용하는 등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다.
경북도는 가정의 수도꼭지 수질이 궁금한 도민을 위해 무료로 수질검사를 해주는 ‘우리 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수돗물 안심 확인제는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와 수질 정보 제공으로 수돗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음용률 제고를 위해 2014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도가 수돗물 무료 검사를 해주는 것은 우리나라 수돗물은 유엔이 발표한 국가별 수질지수 순위에서 세계 8위(1위 핀란드, 2위 캐나다, 3위 뉴질랜드)를 차지할 정도로 수돗물 수질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반면 음용률은 5%로 미국 56%, 일본 52%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안심제를 처음 실시한 2014년 2448건을 시작으로 2015년 2649건, 2016년 2722건, 2017년 3076건, 지난해 3621건으로 검사 실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일부 시·군에 편중되고 아예 검사 요청이 없는 지역도 많은 실정이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