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시, 당진시, 서산시가 미국과 프랑스의 글로벌 기업 3곳에서 5억8500만달러(약 6648억원) 투자유치를 끌어냈다.
충남도는 양승조 충남지사, 구본영 천안시장,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과 프랑스를 방문해 이 같은 성과를 합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선 16일 충남도, 천안시,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사는 앞으로 5년간 3000만달러를 투자해 천안 외국인투자지역에 산소 발생 설비와 산소 탱크 등 산업용 가스 제조·저장 설비(3300㎡)를 설치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 에어프로덕츠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양 지사, 구 시장,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아시아 사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사장이 참석했다. 1940년 설립된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생산기업 에어프로덕츠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의 제조과정에 필요한 가스를 공급하며 전 세계 50개국에 진출했다.
지난 15일 양 지사와 구 시장은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듀폰사를 방문해 500만달러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듀폰은 천안 외국인투자지역 내 반도체 소재 물질 생산시설 증설을 위해 6603.7㎡ 규모의 빈 공장을 매입하고 500만달러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 듀폰사는 이미 국내 법인을 설립, 천안 외국인투자지역과 천안3산단 확장 부지에 입주해 있으며 210명이 근무 중이다.
양 지사 일행은 17일에는 투자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의 I사 본사를 방문했다. I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충남도와 당진시는 충남의 산업 인프라 등 투자 여건을 설명했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당진 송산2-2 외국인투자지역 내 4만㎡의 부지에 I사의 제조공장이 진출할 경우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도는 I사 유치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본사를 여러 차례 방문해 투자 상담을 펼치는 등 공을 들여왔다. I사는 현재 아시아 투자처로 우리나라와 중국을 저울질 중으로 투자 금액은 5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용 미네랄 생산 기업인 I사는 50여개 국 270여개 현장을 보유하며 첨단소재 분야 세계 선두 업체로 꼽히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2개 사 외자 유치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