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EDM 페스티벌인 ‘울트라 코리아 2019’(UMF KOREA 2019·사진)가 경기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주)유씨코리아는 지난 18일 영상등급위원회에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SWEDISH HOUSE MAFIA)와 ‘이츠 에브리싱’(EATS EVERYTHING), ‘제이미 존스’(JAMIE JONES)의 ‘울트라 코리아 2019’ 영상물 등급평가를 신청했다.
(주)유씨코리아의 신청내역에는 ‘울트라 코리아 2019’의 공연 장소가 명시돼 있다. ‘용인 AMG 스피드웨이’이다. ‘AMG 스피드웨이’는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에 있는 자동차 경주용 서킷이다. 1995년 3월 ‘용인 모터파크’라는 이름으로 개장했다.
신청내역에는 공연 기간이 6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로 돼 있다. ‘울트라 코리아 2019’와 일정이 일치한다. 이에 대해 ‘울트라 코리아 2019’ 측은 “개최지가 (AMG 스피드웨이로) 확정됐으며, 조만간 관련해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번 발표에는 개최지 외에 별도의 추가 내용이 포함된다.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트라 코리아 2019’가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 개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인근에 아파트 등이 없어 민원 발생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늦은 시간까지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없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다. 특히 교통편이 가장 큰 불만이다. 서울권에서 ‘AMG 스피드웨이’까지 가는 직행 시외버스가 있지만 1시간가량(강남 기준) 걸린다. 지하철로는 용인 경전철을 타야 바로 앞까지 간다. 지난해 ‘울트라 코리아 2018’에 3일간 18만여명이 찾은 것을 감안하면, 버스나 경전철로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