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민단체 평화통일 염원… 북한에 통일 트랙터 전달 추진

제주지역 농민·시민단체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농기계 북한 전달을 추진한다.

통일 트랙터 품앗이 및 제주농업 남북교류협력운동본부는 ‘대북제재 해제! 통일 품앗이 실현을 위한 제주 통일 트랙터 출정식’을 열어 모금 활동을 통해 북한에 보낼 통일 트랙터 1대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운동본부는 배편과 차량 등을 이용해 제주 통일 트랙터를 오는 26일 오후 전국 통일 트랙터가 집결하는 서울 광화문까지 운반한다. 오는 27일에는 트랙터를 몰고 임진각에 가서 ‘대북제재 해제! 통일 품앗이 실현! 전국 농민대회’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대회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아직 북측에서 답변은 없었으며, 북한에 보내기 전까지는 트랙터를 임진각에 보관해 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