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의 씨앗, '통 큰' 김봉진 대표 사재 출연…배달의 민족 "라이더 안전 지원합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김린아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정소영 팀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 운용 방안 협의차 4월 서울시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사무실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앱 서비스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은 음식 배달 중 사고를 당한 라이더를 지원하기 위한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을 5월부터 본격 운용하기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배달 음식업 종사 라이더들 중 적지 않은 수는 생계의 어려움이나 신용 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보험 가입조차 어려운 현실이라 사고시 병원 치료비, 생계비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김봉진 대표 개인 차원으로 기부한 20억원이 씨앗이 되어 의미 있는 첫 발을 뗐다”며 “향후에는 라이더 근무 여건 개선이라는 업계 차원의 노력에 배달의민족을 비롯한 업계 차원의 동참으로 라이더 분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