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도우미였던 여친의 과거, 어떡하죠?"

잊고 넘어간 줄 알았던 연인의 과거. 하지만 다툴 때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현듯 떠오르는 그 과거의 기억 때문에 고통스러운 경험을 경험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와 같은 고민으로 끙끙 앓고 있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최근 SBS 모비딕 '쎈마이웨이'에서는 여자친구의 과거가 잊히지 않아 고민이라는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의 주인공은 현재 4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200일째 연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알콩달콩 연애를 이어가던 어느 날 여자친구가 일 년 반 정도 노래방 도우미 일을 해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심지어 주인공과 교제하는 동안에도 몰래 일을 하고 있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분개한 주인공은 여자친구에게 곧바로 이별을 통보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주인공의 집 앞까지 찾아와 잘못을 빌었고, 그의 진심 어린 사과에 마음이 흔들린 주인공은 결국 다시 만나기로 했다.

 

한 번의 이별 후 여자친구는 180도 변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인공은 "'어디 가서 이런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달라졌다"면서 행복함을 표했다. 

 

하지만 문제는 작은 다툼이 있을 때마다 여자친구의 과거가 자꾸 생각난다는 것이다. '내가 이해해준 게 얼만데 너는 이런 거 하나 이해 못 해주나'라는 생각이 계속 떠오른다고.

 

주인공은 서로에게 상처가 될까 봐 본인이 과거 일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걸 여자친구에게 전혀 내색하진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계속 생각나는 과거의 기억들이 너무 무섭다며 패널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치타, 제아, 김이나는 "역대급으로 어려운 사연"이라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