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예타 결과 9월 전 발표 전망…조기 착공 기대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인천 송도 국제도시와 경기 남양주시의 마석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건설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가 이르면 오는 9월 전 발표될 전망이다.

 

7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을)실에 따르면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균형 발전을 위한 GTX-B노선 추진 현황과 향후 과제 대토론회’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임영진 기획재정부 타당성 심사 과장은 GTX-B노선과 관련, “현재 진행 중인 예타 조사를 연말까지 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과장은 “9월 예산 편성 전까지 (예타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5조9000억원이 투입되는 GTX-B노선 사업은 송도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 구간이 대상이다.

 

연내 예타를 통과하면 2022년 착공 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경기 파주 운정∼서울 삼성동의 GTX-A노선은 지난해 12월 착공했고, 경기 양주∼수원의 C노선은 같은 시기 예타 조사를 통과했다.

 

GTX 열차는 지하 50m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로 달리기 때문에 B구간이 신설되면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이면 갈 수 있다.

 

이날 토론회는 윤 의원과 민주당 안규백(서울 동대문갑), 김경협(경기 부천 원미갑) 의원 주최로 열렸다.

 

윤 의원은 “GTX-B노선은 수도권 전역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발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