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멤버로 대중에 이름을 알린 리지(본명 박수영)가 현 소속사인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면서 활동명을 ‘박수아’로 변경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박수아는 13일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활동명을 리지에서 박수아로 바꾼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새로운 출발, 인생 2막을 알리고자 한 마음에서 이름을 바꿨다”며 “리지라는 인물의 캐릭터가 굉장히 발랄하고 통통 튀고 예능으로 특화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지는) 앞으로 연기를 하는 데 한정적일 수 있겠다 생각해서 ‘새로운 시작을 해보자’ ‘신인의 자세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바꿨다”며 “이름은 의미보다도 느낌을 보고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명 박수영을 활동명으로 쓰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수영이라는 이름을 쓰는 분이 굉장히 많더라”며 “레드벨벳 조이도 드라마하면서 박수영이라는 이름을 쓰고, 소녀시대 수영 선배님도 그렇다”고 말했다.
박수아는 “그런 점도 있고, 이제는 차분한 이미지도 해보고 싶어서 이름을 차분하게 바꾼 것”이라고 덧붙였고 “친구들은 나를 ‘빡수’라고 부르는데 친구들에게도 친근한 이름”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또 그는 “리지는 정이 많이 든 이름이자 나를 현재의 자리에 있게 해준 이름”이라며 “다만 배우로서 더 큰 성장을 위해 과감히 떨쳐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수아는 “연습생 기간이 짧았고 다듬지 않은 채로 (연예계 무대로) 올라왔다”며 “야생의 나로 데뷔해서 예능을 찍었고 그냥 내 본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대중이 호감을 가져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아가 자신의 과거 이미지에 대해 “후회는 없지만 ‘이미지 메이킹을 조금 더 했더라면 배우할 때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그래도 그 때의 제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아는 2010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해 정겨운 부산 사투리와 애교로 예능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애프터스쿨의 유닛 그룹 오렌지캬라멜로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해 5월 8년 동안 몸담았던 애프터스쿨 탈퇴 소식을 전했다.
홀로서기에 나선 박수아는 지난달 26일 막을 내린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에 배우 라미란의 친동생 ‘라수아’역을 맡아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박수아는 이번 달 공개를 앞둔 앱드라마 ‘김슬기천재’에 ‘송관지’역으로 출연한다.
‘김슬기천재’는 바이럴 마케팅 회사를 배경으로 10개의 가상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제공, tvN ‘막돼먹은 영애씨’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