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에 상해·강요·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연인 최종범(28)씨가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과를 전하면서 근황을 알렸다.
최씨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슴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며 구하라와 있었던 일과 관련해 사과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친구, 지인 및 저를 좋아하고 아껴주시던 주변 분들에게 기존 카카오톡 계정이 사라져 연락이나 답을 할 수 없었다”며 “긴 시간 심려 끼친 점, 걱정하고 서운하게 해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믿고 함께 일했던 동료와 샵, 지지해주신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저의 과오를 평생 뉘우치며 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거듭 사과하면서 “그런 마음으로 오랜 시간 동안 주변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준비한 샵을 이번에 오픈하게 됐다”며 헤어숍 오픈 소식을 밝혔다.
그는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항상 그랬듯이 저의 업인 미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최씨는 “앞으로 저 혼자가 아닌 저희 매장 식구들과 가족, 주변 지인들을 위해 더 성숙된 모습으로 열심히 제 자리에서 저의 일을 하는 것으로 절 아껴주신 분들께 사죄하고자 한다”며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앞서 최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상해, 협박,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최씨 측 법률대리인은 재물손괴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특히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사진을 두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된 것도 아니고, 성적욕망에 의해 찍은 것이 아니다”라며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사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해를 가한 혐의에 대해서도 “피해자에게 적극적 위협을 행사한 적이 없고, (폭행에 대해) 방어 과정에서 피해자를 제압하다가 발생한 것”이라며 정당방위를 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이후 최씨는 오는 30일 2차 공판을 받으며, 해당 공판에서는 구하라와 그의 동거인, 소속사 대표 총 3명의 증인이 출석해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