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안(본명 조경진·사진)이 부부 생활 중 가장 중요한 것을 꼽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배우 양미라 부부가 동생이자 가수인 양은지 부부와 함께 해외여행을 간 모습이 그려졌다.
양미라 부부 영상을 보던 중 MC 이휘재(첫 번째 사진 오른쪽)는 조안에게 “부부 생활 중 본인이 ‘이건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있냐”고 물었다.
이에 조안은 “잠자리가 서로…”라며 말끝을 흐렸고 모두들 조안의 대답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이를 들은 MC 장영란(아래 두 번째 사진)은 신이 나서 “속궁합이 중요하다”고 덧붙여 출연진을 경악케 했다.
조안은 술렁거리는 출연진에게 “그걸 말하는 게 아니고 침대 위에서 어떤 자세로 자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잠을 자는 잠버릇을 말한 것”이라며 “자는 문화가 비슷해야 한다”고 재차 설명하자 장영란이 머쓱해했다.
이어 “나는 헤치고 자는 스타일인데 남편도 그래서(헤치고 자) 서로 자면서 때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김건우·조안 부부의 일상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평소 피규어와 게임을 몹시 좋아한다고 밝혔고, 이에 쇼핑에 나서 연신 피규어와 게임을 사며 돈을 썼다.
부부가 한정판 프라모델까지 놓치지 않는 모습에 MC들은 놀라워하면서 “돈 관리는 누가하냐”고 질문을 받았다.
이에 조안은 “저희는 각자 버는 돈을 한 계좌에 합치고 각자 카드를 쓴다”며 “쓰다가 (돈이) 떨어질 거 같으면 열심히 채워 넣는다”고 경제관을 밝혔다.
그러면서 “가계부 쓰는 사람이 없는데 이번에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집으로 귀가한 조안은 남편 김건우에게 돈 관리에 대해 언급하며 본격적으로 통장 관리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러자 김건우는 “모든 정책이라는 게 긴급한 도입은 체하게 된다”며 “기간을 정해서 한달씩 통장 관리를 번갈아가며 하면서 잘 하는 사람으로 (가계부 쓰는 것을) 정하자”고 말했다.
이어 “일단 오늘은 행복하게 즐기자”고 말하자 조안 역시 이에 동의하며 구매한 피규어 인증사진을 찍기에 나섰다.
TV 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화면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