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엄마’ 배우 김혜자(78·사진)가 34년 만에 금연을 하게 된 이유가 딸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김혜자가 담배를 끊게 된 일화가 공개됐다.
이날 연예부 유수경 기자는 “김혜자가 34년 동안 지독한 담배 중독 때문에 고생했는데 딸 덕분에 담배 중독에서 벗어나게 됐다”라고 밝혔다.
유 기자는 “어느날 카페에서 담배를 피우던 김혜자는 ‘담배 맛이 너무 이상하다’고 느꼈다. 마침 미국에 있는 딸에게 전화가 와서 김혜자는 ‘내가 혹시 무슨 병에 걸렸나 싶어 걱정되는 마음에 딸에게 이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딸이 울면서 ‘사실 엄마의 금연을 위해 100일간 새벽기도를 했다’고 얘기했다더라”며 “이를 들은 김혜자가 그때부터 금연을 하게 됐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다른 연예부 기자는 “대중이 김혜자가 담배를 피우는 사실을 안 건 비교적 최근인데 이를 먼저 알아챈 사람이 봉준호 감독”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봉 감독이 예전에 홍대 근처에 사무실이 있었는데 그 사무실에서 밖을 내다보면 김혜자가 살던 단독주택이 보였다고 한다”며 “봉 감독이 김혜자가 마당으로 나와 담배를 맛있게 피우는 모습을 보고 평소 알고 있던 모습과 반전 이미지에 ‘꼭 저분이랑 같이 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아울러 “결국 ‘마더’라는 영화를 기획한 뒤 4년 동안 설득한 끝에 김혜자를 캐스팅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배우 김혜자는 지난 1일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통해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