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서 韓 관광객 태운 유람선 침몰…현지 언론 “18명 구조·1명 위독·실종 16명”

29일(현지시간) 저녁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한 직후 현장 인근에 구급 및 경찰 차량이 출동해 있다. 부다페스트=AFP연합

 

*사고영상

 

헝가리 ATV는 자국 내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수색 작업을 벌인 결과 30일 오전 0시 현재 18명을 구조했고, 이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실종자는 16명이라고 ATV는 전했다.

 

ATV 측은 “구조된 이들 중 1명을 빼면 건강에 이상은 없다”고 했다.

 

우리 외교부는 구조 7명, 사망 7명, 실종 19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헝가리 당국은 구조작업 진행과 함께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사고 현장 일대는 완전히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선과 대원들만 출입이 허락된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지에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구조대는 빗속에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