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남편 김승우 실종 신고는 해프닝. 부부싸움 아니다” 불화설 해명

 

배우 김남주(48·사진 오른쪽)가 남편인 김승우(50·〃 오른쪽)의 실종 신고로 불거진 불화설을 일축했다. 

 

7일 오후 한 매체는 지난달 30일 배우 김승우는 부인 김남주와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가 위치 추적 결과 결국 서울 시내 한 호텔에 있던 김남주의 소재를 확인해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번 일의 원인이 부부싸움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에 대해 김남주는 이날 뉴스1에 지인과의 모임 중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돼 벌어진 일이라면서 “불화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부부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사이가 너무 좋아서 탈”이라고 농담까지 했다. 

 

아울러 “당시 오랜 친분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축하할 일이 있어서 한 호텔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졌는데,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된 것을 몰랐다”며 “그런데 그날 남편도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왔다가 내가 연락이 안 되니까 놀라서 연락(신고)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남편에게 ‘왜 이렇게 오버를 했느냐’고 했다”며 “술에 취하면 그런 판단을 하기도 하지 않느냐”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큰일이 아닌데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다 보니까 이번 일이 뒤늦게 알려진 것 같다”며 “정말 별일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불화설에 대해서도 “아무래도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다 보니 말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우리 부부는 아무 문제 없이 지낸다”며 “오빠(김승우)가 나를 너무 챙겨서, 어디를 가지도 못하겠다”고 너스레까지 떨었다.

 

그러면서 “정말 큰 일이 아닌데 걱정을 끼친 것 같다”며 “별일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김승우 김남주의 소속사인 더퀸AMC의 관계자도 “당시 김남주씨와 지인, 나도 함께 있던 자리였다”며 “휴대전화가 방전됐고, 마침 그날 김승우씨도 술을 마신 상태여서 벌어진 해프닝일 뿐”이라고 거들었다.

 

이태영 더퀸AMC 대표도 이날 뉴시스에 “김남주·김승우 부부가 부부싸움을 한 게 아니다”라며 “불화도 없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실종 신고 당시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김남주씨의 헤어·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순수’의 최수경 원장이 개인적으로 축하 받을 일이 있었다”며 “최 원장이 호텔로 김남주씨를 불렀고, 뒤이어 나도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남주씨는 폰 배터리가 나간 줄 모른 채 즐겁게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호텔방으로 경찰이 와 놀랐다”며 “경찰이 ‘김승우씨가 실종신고를 했다’고 하며 왔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승우씨가 술자리를 갖고 집에 왔는데, 김남주씨가 없어서 신고를 했다”며 “요즘 세상이 흉흉하지 않으냐”고 부연했다.

 

아울러 “연락이 안 되니 걱정돼서 실종 신고를 한 것뿐”이라며 “김승우씨에게 ‘이게 경찰에 신고할 일이야’라고 물으니 본인도 민망해 하더라”고 말했다. 

 

나아가 “결론은 김승우씨가 김남주씨를 너무 사랑해서 벌어진 해프닝”이라며 “다음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부부와 같이 점심을 먹었다”고도 했다.

 

또 “방금 전까지 김남주씨, 최 원장과 같이 있었다”며 “김남주씨가 ’우리 아무 일 없어요’, ’김승우씨는 저를 아무 데도 못 가게 해요’라고 전해 달라고 했다”고 알렸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잉꼬부부인 김승우와 김남주는 앞서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지난해 JTBC 드라마 ’미스티’로 큰 인기를 모았던 김남주는 후속작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마리끌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