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에서 귓속까지…" 한혜진이 공개한 전신 누드 촬영 후기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 한윤종 기자

 

모델 한혜진이 파격 누드 화보가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그가 SNS를 통해 화보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혜진은 20일 발행된 패션매거진 ‘하퍼스 바자’ 7월호에서 파격 올 누드 화보를 선보였다. 까맣게 전신 분장을 했음에도 가려지지 않는 탄탄한 보디라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날 한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동안 게재되는 한시적 게시물)를 통해 촬영을 위해 고생해준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두피에서 귓속까지...스태프들이 너무 고생(했다)”, “의자야 너도 고생 많았다”, “사랑해요. 두피케어 선생님들”이라는 글과 함께 3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한혜진은 분장하는 과정에서 등에 자신의 성 ‘HAN(한)’이 적혀있는 모습, 분장 후 의자에 앉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그리고 귀에 들어간 분장용품을 제거하는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전신 분장과 장시간 촬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프로다운 태도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하며 프로모델의 위엄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혜진이 자신의 화보 사진을 SNS에 올리자 “조각상 아니냐”, “예술이다. 우리나라 모델이 저 정도 몸매를 지닐 수 있다는 게 그저 놀랍다”, “진짜 멋있다”, “이걸 찍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소름 끼친다” 등 누리꾼들의 칭찬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한혜진은 이번 화보를 위해 두 달 전부터 완벽한 보디 컨디션을 만들기 위한 관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이번에는 다른 때보다 좀더 집중해서 몸을 다듬은 것 같다”며 “이 촬영을 위해 준비한 것들이 (사진에서) 잘 보이니까 좋고, 사진도 잘 나와줘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작업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렇게 좋은 팀이 꾸려져야 모델로서 작업을 수행할 수가 있다”고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한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한혜진은 “다시 태어나도 모델 일 하겠다”라며 “내가 모델이 되려고 시도한 순간과 바로 오늘이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혜진은 1999년 제2회 서울국제패션컬렉션(SIFAC)로 데뷔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현재 그는 모델 일 외에도 ‘더 짠내투어’, ‘우리집에 왜왔니’, ‘연애의 참견2’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특히 ‘달심’이라는 애칭과 ‘모델테이너’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혜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하퍼스 바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