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박지원, 목포시장과 국토장관 만날 때 보안문서 안 봤나?"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24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이른바 목포시 '보안문서'를 봤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의원이 2017년 8월3일, 박홍률 전 (목포)시장과 함께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만나 국토부 도시재생 사업 공모에 목포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필요성을 설명했다'라는 뉴스를 전했다. 

그러면서 "시장과 국회의원이 장관을 만나는데 자료없이 말로만 설명했을까?, 날짜를 보니 검찰에서 말하는 9월, 문광포럼에서 발표한 '보안문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박지원 의원께서는 그 문서를 보셨을까요? 아닐까요?"라며 의미심장한 물음을 던졌다. 

 

지난 18일 검찰은 손 의원이 목포시로부터 목포 구도심 개발계획이 담긴 '보안자료'를 받아 이를 토대로 부동산을 취득했다며 재판에 넘겼다. 손 의원은 박지원 의원이 봤을 가능성이 있는 '보안문서'와 검찰이 말한 '보안자료 '가 같은 성격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뜻에서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