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구매 의혹’에 휩싸인 그룹 아이콘의 전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사진)가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선배인 가수 은지원의 솔로앨범 작업에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YG 한 관계자는 복수 매체를 통해 “은지원의 새 앨범 수록곡 ‘쓰레기’(WORTHLESS)를 비아이가 공동 작곡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비아이의 요청에 따라 트랙 리스트에 이름은 올리지 않았지만, ‘쓰레기’의 저작자로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에는 등록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은지원은 지난 27일 여섯 번째 정규 앨범 ‘G1’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불나방’을 포함, 총 9곡이 수록돼 있다.
비아이가 밀레니엄과 공동으로 작곡한 곡 ‘쓰레기’는 4번 트랙에 수록, 앨범 트랙리스트에는 작곡자로 밀레니엄만 표기됐다.
그러나 노래가 공개된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비아이가 작업하던 곡과 유사하다”며 “공동 작곡을 한 것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의혹이 이날 사실로 드러난 것.
한편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비아이는 지난 12일 그룹 아이콘을 탈퇴했다. 이후 소속사 YG와의 전속 계약도 자연스럽게 해지됐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