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지난 30년간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가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고등학교는 반원초등학교와 반포3동주민센터 사이인 잠원동 71-10번지에 들어선다.
구는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민선 6기부터 지속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 필요성을 서울시교육청에 꾸준히 제기했다.
서초구의 일반고 유치 건의를 받은 시교육청은 지난 5월 말 통학여건 개선 및 지역 간 학교 균등배치 등을 이유로 고등학교 유치 필요성을 인정했다. 서초구는 잠원동 61-6번지 인근에 고등학교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무허가 건물이 많고 부지가 협소해 대상 부지를 다시 물색한 끝에 잠원동 71-10번지로 최종 결정했다.
향후 시교육청은 인근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적합성 등을 검토해 하반기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잠원지역 고등학교 설치를 하루빨리 완료해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