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녹조 대응’ 금강 백제보 단계적 개방

22일까지 수위 해발 2.7m로 낮춰 / 농가 물 이용 지장없게 모니터링

환경부가 상시 개방키로 했던 금강 백제보가 지난 2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돼 수위 낮추기에 들어갔다.

충남 부여군은 지난 2일 백제보 개방 민·관협의체 주민간담회를 갖고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보 개방·관측(모니터링)과 여름철 녹조대응을 위해 금강 백제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했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는 당초 인근 비닐하우스 농가의 수막재배가 끝나는 4월 중에 백제보 수위를 해발 1.4m로 전면개방할 예정이었으나 지역 농민들이 지하수 고갈을 우려해 반대하자 일단 수문을 닫고 보 개방 전 용수공급 대책을 협의해 왔다.



환경부는 이날 가진 백제보 개방 민·관협의체 주민간담회 의견수렴을 통해 용수공급 대책으로 부여군 자왕리, 저석리에 지하수 관정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여름철 녹조대응을 위해 단계적으로 백제보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환경부는 10일 간격으로 0.5m씩 단계적으로 낮추는 식으로 보를 개방해 오는 22일까지 수위를 해발 2.7m까지 낮출 계획이다.

부여군은 백제보 개방 과정에서 물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환경부와 인근 지자체(공주시, 청양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와 비상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지하수 수위변화를 실시간 관측할 예정이다.

 

부여=임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