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남자친구’ 및 ‘호텔 델루나’ 세트팀인 ‘휴먼아트’에서 일하던 한 누리꾼이 임금 체불을 폭로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호텔 델루나 세트 팀은 임금체불 2250만원을 지급하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휴먼아트에서 ‘호텔 델루나’ 전에 ‘남자친구’ 세트팀으로 일했다고 밝히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8개월 넘게 한 푼도 못 받았다”며 “나와 내 친구의 임금 총 2250만원이 미지급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남자친구’ 제작 전인 지난해 4~5월에도 작은 웹드라마에 참여했는데, 그때도 급여가 밀렸다. 단 한 번도 급여일에 입금된 적 없다”며 “지난해 11월부터 급여가 계속 밀렸고 더 일하다가는 못 받는 급여만 커질 뿐이라고 판단해 1월 초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누리꾼은 “지난 3월, 고용노동부에 진정 신청을 했고, 휴먼아트 대표가 4~5월에 임금을 지급할 테니 신고하지 말라고 했다”며 “여태까지 임금을 한 번도 제때 준 적 없어서 저 말을 믿지 않고 진정서를 넣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알았는데, 제가 노동부에 진정 신청해서 일부러 늦게 준다고 하더라”며 “이를 듣던 감독관이 민·형사 소송 진행하라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끝으로 누리꾼은 ‘휴먼아트’ 대표로 보이는 사람과 나눈 대화를 공개하면서 “이런 사람이 아이유(본명 이지은) 주연 ‘호텔 델루나’ 세트팀을 하고 있다”며 “같이 일한 내 친구는 4월에 희귀병 판정을 받아 죽을 때까지 약을 먹어야 한다. 몸이 안 좋아 일도 못 하고 있는데 ‘휴먼아트’는 8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1원 한 푼 지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tvN은 당장 이런 악덕 업체를 퇴출시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tvN 관계자는 15일 “‘남자친구’는 제작사 본팩토리에서 세트팀에 지급을 완료했다. 휴먼아트 내에서 지급이 안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사 통해서 ‘빠른 시기에 원만히 잘 해결하라’고 권고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남자친구’·‘호텔 델루나’ 공식 포스터,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