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와 결혼한 배우 조정석(38·사진)이 결혼을 장려했다.
조정석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SBS 드라마 ‘녹두꽃’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조정석은 인터뷰 도중 ‘아내 거미가 드라마 모니터링을 해주었냐’는 물음에 “제 작품을 언제나 잘 봐주고 응원해주는 분이니까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로 잘 봐줬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런데 (거미가) 전국투어를 하고 있어 옛날처럼 많은 시간을 들여서 해주지는 못했다”면서 “아무래도 그 분도 바쁘시다 보니까. 저도 거미씨 공연을 못 봤다”고 털어놔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결혼과 관련한 조정석의 자세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앞서 거미는 지난 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결혼을 추천한다. (남편 조정석은) 고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편하고 솔직하게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같은 거미의 과거 발언에 대해 조정석은 “희한한 건 제가 인터뷰나 방송 나와서 그런 질문을 받으면 저렇게 대답할 것 같은데 대답을 꼭 그렇게 하시더라. 생각 같은 게 서로 잘 맞는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정석 역시 “저도 마찬가지로 결혼을 추천한다. 작품 고민 외에도 사람 사는 인생에서 여러 가지 고민들이 있는데 그런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서로 나누고 공감하고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이 좋다”라고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조정석은 거미와 5년간 열애 끝에 지난해 10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