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다나스' 필리핀서 북상 중, 주말 내로 서해 진입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이번 일요일인 21일쯤 서해로 진입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17일 필리핀 부근을 지나고 있는 태풍 ‘다나스’는 태풍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마닐라 동북쪽 약 480㎞ 부근 해상을 통과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96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태풍은 타이완을 거쳐 오는 21일쯤 서해로 진입한 뒤 내주 월요일(22일)에는 백령도 남쪽 120km 해상까지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태풍이 접근하기 전 태풍으로 인한 수증기가 장마전선으로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높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와 강도가 유동적일 수 있어 계속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5호 태풍 다나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을 의미한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기상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