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예학영(36)이 또 한번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지 불과 1년6개월여 만이다.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예학영은 지난 17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예학영은 이날 오전 3시10분쯤 서울 용산구 소월로 인근에서 자신의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다.
당시 예학영의 혈중알코올농도 0.048%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예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건 이번이 두번째다.
그는 지난해 2월17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포르쉐 차량을 세워둔 채 잠을 자다가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7%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앞서 예학영은 2009년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밀반입·투약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이 혐의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받았다.
이후 2년의 짧은 자숙기간을 거친 예학영은 2011년 케이블채널 Mnet '세레나데 대작전'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예학영은 방송에 복귀하며 "아직까지도 어떻게 사과를 해야할 지 모르겠다"라며 "부정적으로 보실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밖에 없을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어머니의 암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마치 내 탓 같아서 견디기 힘들었다"고 밝히며 동정을 사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1년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예학영은 2003년 MBC 드라마 ‘논스톱4’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백만장자의 첫사랑’ ‘아버지와 마리와 나'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마약 논란으로 휴식기를 가져야 했다.
예학영은 2011년 Mnet ‘세레나데 대작전’을 시작으로, 2012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2’ 서울 지역 예선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영화 ‘배꼽’ ‘바리새인’ 등에 출연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사진=예학영 SNS